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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 가서 상담만 두 시간 받고 온 날

지난 주말이었나, 코엑스에서 열린다는 프랜차이즈 박람회에 다녀왔다. 딱히 뭘 당장 시작하겠다는 건 아니었는데, 요즘 회사 다니는 게 슬슬 지치기도 하고 통장에 모아둔 돈은 그대로 두면 녹아 없어질 것 같다는 불안감이 좀 있었다. 사실 친구랑 가볍게 커피나 마시러 가자고 했다가 홀린 듯이 들어간 건데, 막상 들어가니까 분위기가 꽤 무거웠다. 입구에서부터 팜플렛을 쥐여주는데, 전부 다 ‘소자본 고수익’, … 더 읽기

실패하지 않는 가맹점모집을 위해 반드시 따져봐야 할 조건들

가맹점모집은 단순히 브랜드의 규모를 키우는 과정이 아니다. 본사가 가진 시스템이 시장에서 얼마나 유효한지를 증명하는 냉정한 시험대와 같다. 많은 본사 대표들이 브랜드를 론칭하면 자연스럽게 가맹 문의가 들어올 것이라 착각하지만, 현실은 매달 수많은 신규 브랜드가 등장하고 사라지는 전쟁터이다. 브랜드의 인지도만 믿고 접근했다가는 초기 가맹점을 확보하지 못해 고정비만 지출하다 끝나는 경우가 허다하다. 가맹점모집 과정에서 가장 큰 실수는 브랜딩의 … 더 읽기

카레프랜차이즈 창업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수익 구조와 현실적 제약

카레프랜차이즈 시장의 구조와 진입 전 고려할 점 카레프랜차이즈 창업을 고민할 때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하는 것은 메뉴의 확장성과 운영 효율성이다. 일본식 카레는 대중적인 선호도가 높지만, 막상 현장에서는 단순히 카레만 판매해서는 객단가를 맞추기 어렵다. 일식 돈까스나 소바, 우동 등 보조 메뉴를 함께 구성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여기서부터 주방 동선과 인건비가 꼬이기 시작한다. 카레는 소스를 미리 대량으로 끓여두고 … 더 읽기

동네 작은 가게를 프랜차이즈로 키워보겠다고 까불었던 시간들

처음 시작할 때는 그저 내가 좋아하는 메뉴 하나로 동네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었을 뿐이었다. 작은 상가에서 샌드위치를 팔기 시작했을 때만 해도 이렇게까지 머리가 복잡해질 줄은 몰랐다. 가게 이름이 조금씩 알려지고 단골들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아, 이 정도면 다른 동네에도 지점을 내볼 만하지 않을까?’라는 엉뚱한 상상을 하게 됐다. 그게 화근이었을까.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의 나는 너무 아무것도 몰랐고, 그저 … 더 읽기

40대 여성 창업, 무인 카페와 창업 프랜차이즈의 현실적인 고민들

40대라는 나이에 무언가를 시작하려니 고민이 참 많았습니다. 직장 생활을 오래 하다가 이제는 내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여성 창업을 검색해보니, 다들 무인 카페나 공유 창고 같은 무인 창업을 추천하더군요. 저 역시 그런 로망이 있었습니다. ‘사람 스트레스 안 받고 기계가 돈을 벌어주겠지’ 하는 생각 말이죠.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 겪어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직접 따져보니, 환상과는 거리가 … 더 읽기

주말에 홀린 듯 다녀온 창업박람회에서 느낀 것들

지난주였나, 별생각 없이 부산에서 열린 창업박람회에 다녀왔다. 딱히 당장 뭘 시작하겠다는 거창한 계획이 있었던 건 아니다. 그냥 요즘 다들 회사 다니면서 한 번쯤은 ‘나도 내 가게 하나 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니까, 나도 그 연장선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입장료는 대략 5천 원이었던가, 만 원이었던가. 사실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결제하고 받은 목걸이형 출입증을 목에 걸고 전시장 … 더 읽기

성수동에서 옷 구경하다가 괜히 매출 생각만 하고 나왔다

지난주에 친구랑 오랜만에 성수동에 다녀왔다. 확실히 요즘 성수는 어딜 가나 사람이 많다. 카페는 기본이고 무슨 팝업 스토어 하나 들어가려면 줄을 한참 서야 한다. 원래는 그냥 가볍게 점심 먹고 카페나 가려고 했는데, 길을 걷다가 평소 인스타그램에서 보던 ‘더바넷’ 매장이 보이길래 그냥 한번 들어가 보기로 했다. 사실 크게 살 생각은 없었다. 그냥 요즘 어떤 스타일이 인기인가 구경이나 … 더 읽기

요즘 어딜 가나 똑같은 브랜드 이름이 붙어 있는 이유

최근에 신도림 근처 쇼핑몰에 갔다가 꽤 당황스러운 경험을 했다. 예전에는 그냥 동네 이름만 붙어 있던 작은 골프 연습장이 있었는데, 어느새 거기가 카카오VX 계열의 스크린 골프장으로 싹 바뀌어 있더라. 처음엔 그냥 이름만 바뀐 건가 싶어서 들어갔는데, 키오스크부터 내부 인터페이스까지 싹 다 카카오 캐릭터가 그려진 깔끔한 시스템으로 바뀌어 있었다. 이용료는 이전보다 시간당 3,000원 정도 더 비싸졌는데, 솔직히 … 더 읽기

브랜드 확장을 고민하는 당신에게: 실무 현장에서 겪은 씁쓸한 교훈들

최근 많은 프랜차이즈나 개인 브랜드들이 ‘브랜드 확장’이라는 명목으로 무리하게 사업 영역을 넓히는 모습을 자주 봅니다. 저 역시 30대 중반, 작은 F&B 사업을 운영하면서 매출 정체기를 극복하고자 온라인 판매와 굿즈 제작을 시도해 본 적이 있습니다. 당시에는 ‘브랜드 경험을 확장한다’는 그럴듯한 명분이 있었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예상치 못한 리소스 낭비와 기존 충성 고객들의 불만이라는 이중고를 겪었습니다. 무리한 영역 … 더 읽기

대전 갈비집에서 보낸 애매한 저녁 시간

오래된 간판을 보고 들어간 곳의 기억 어느 주말이었나, 대전 중구 쪽을 지나가다가 문득 갈비 냄새가 진동을 하길래 홀린 듯이 대전갈비집이라는 곳에 들어갔다. 워낙 오래된 곳이라고 들었던 것 같긴 한데, 사실 간판이 너무 익숙해서인지 오히려 큰 기대는 없었다. 그냥 평범하게 한 끼 먹고 들어가자는 마음이었는데, 막상 들어가니 손님들이 꽤 많아서 자리를 잡는 것부터가 일이었다. 48년 전통이라는 … 더 읽기

가맹사업 시작 전 반드시 따져봐야 할 정보공개서 분석과 현실적인 리스크

가맹사업 준비생이 정보공개서를 보고도 놓치는 것들 많은 예비 창업자가 브랜드의 인지도만 믿고 가맹사업 현장에 뛰어든다. 하지만 실제 사업의 성패는 화려한 마케팅 문구가 아니라 공정거래위원회에 등록된 정보공개서 속에 숨어 있다. 서류상의 면적당 매출이나 본사의 지원 정책을 단순히 글자로 읽는 것과 실무에서 이를 적용하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이다. 특히 브랜드 규모가 커질수록 본사의 필수품목 강제와 같은 불공정 … 더 읽기

가맹점 창업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필수품목과 계약의 실제

가맹계약서 속 필수품목 조항의 의미와 주의점 프랜차이즈 창업을 고려할 때 가장 먼저 마주하는 서류가 바로 가맹계약서입니다. 특히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주요 가맹본부를 대상으로 필수품목 기재 실태를 점검한다는 뉴스를 접하곤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필수품목이란 가맹점주가 본부나 본부가 지정한 공급업체로부터만 구매해야 하는 원재료나 부재료를 의미합니다. 사실상 본사의 주요 수익원 중 하나인데, 창업자 입장에서는 이 부분이 마진율과 직결됩니다. 계약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