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창업 박람회나 소셜 미디어에서 ‘요즘 가장 핫한 아이템’이라는 타이틀을 단 프랜차이즈들을 보면 솔직히 마음이 흔들리는 게 당연합니다. 저도 직장 생활을 하면서 부업으로 무언가 해볼까 싶어 1년 가까이 소자본 1인 창업 아이템들을 쫓아다녔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단순히 매출 분석표만 보고도 ‘이 정도면 최소한 월 300은 가져가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경험은 숫자와는 전혀 달랐습니다.
기대와 현실의 괴리
처음에는 토스트 프랜차이즈나 무인 매장처럼 접근성이 좋은 곳에 눈길이 갔습니다. 본사 상담을 받으면 항상 듣는 소리가 ‘초기 투자 비용 3천만 원 내외로 시작해서 6개월이면 회수 가능’이라는 달콤한 말이죠. 그런데 실제 상황은 좀 다릅니다. 제가 아는 지인이 핫하다고 소문난 토스트 가게를 열었는데, 초기 자본 4천만 원 외에도 매달 나가는 고정비와 예기치 못한 시설 보수 비용 때문에 오픈 후 3개월 동안은 본인의 인건비를 사실상 0원으로 잡아야 했습니다. 기대 수익률이 30%라고 광고하지만, 임대료와 재료비, 전기료를 다 떼고 나면 실제 내 손에 쥐어지는 건 최저임금 수준도 안 될 때가 많습니다.
이 분야의 흔한 실수와 실패 요인
많은 예비 창업자가 하는 가장 큰 실수는 ‘브랜드의 유명세가 곧 내 수익’이라고 착각하는 것입니다. 사실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일수록 본사 로열티나 인테리어 강제 사항이 많아 수익성이 오히려 떨어지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저는 지인이 무인 매장 인테리어 비용으로만 예산의 절반을 쓰는 걸 보고 의아했는데, 결국 오픈 1년 만에 인근에 더 저렴하고 쾌적한 경쟁 매장이 들어서면서 쓴맛을 봐야 했습니다. 창업은 단순히 매출액만 보는 게 아니라, 그 매출을 유지하기 위해 매달 지불해야 하는 ‘유지비의 마지노선’을 계산해야 합니다.
선택의 갈림길에서
창업을 고민한다면 ‘지금 유행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이 고생을 3년 이상 견딜 수 있는가’를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어떤 분들은 500만 원으로 소액 창업을 시작했다가 실패해서 그냥 수업료 냈다 생각하고 털어버리기도 하고, 어떤 분들은 5천만 원을 들여 대출까지 받았다가 빚만 남기고 폐업하기도 합니다. 이 과정에서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은 건, 프랜차이즈가 편하긴 하지만 본사도 결국 수익을 창출해야 하는 기업이라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됩니다.
불확실한 결과와 혼란
솔직히 저도 지금 다시 창업을 고민한다면, 단순히 ‘핫한 아이템’을 쫓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가끔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직장을 다니는 게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는 방식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합니다. 실제로 현장에서 보면, 본사의 매출 보장 광고를 100% 믿고 시작했다가 기대와 다르게 운영되어 곤혹스러워하는 분들을 너무 많이 봐서 그런지, 어떤 선택이 정답인지 아직도 명확히 결론을 내리기 어렵습니다. 과연 무리해서 시작하는 게 맞는지, 지금도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질문하게 됩니다.
마지막 제언
이 글은 안정적인 직장을 다니며 창업을 꿈꾸거나, 프랜차이즈 정보를 검색하며 고민 중인 분들에게 현실적인 쓴소리가 될 수 있습니다. 반면, 이미 자본금이 충분하고 사업의 시행착오를 인생의 경험으로 삼고 싶은 분들에게는 이 내용이 다소 소극적인 조언으로 들릴 수도 있습니다. 가장 추천하는 다음 단계는 대박 난 매장을 찾는 게 아니라, 지금 내가 생각하는 아이템의 점주들을 직접 찾아가서 ‘최근 3개월간 적자 난 날이 며칠인지’ 물어보는 것입니다. 물론 이조차도 매장마다 상황이 달라 완벽한 데이터가 될 수는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프랜차이즈 창업은 본사의 매뉴얼만큼이나 본인의 운과 끈기가 작용하는 영역이라 100% 성공을 담보할 수 없습니다.

무인 매장의 유지비 때문에 본인 인건비를 0원으로 해야 했다니, 정말 안타깝네요. 계산하는 게 얼마나 복잡할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토스트 프랜차이즈의 경우, 예상 못한 고정비 때문에 인건비 부담이 엄청날 것 같아요. 3개월 동안 0원 인건비는 정말 무심한 회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