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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이걸로 되겠지 싶었던 게… 결국 일이 커졌네

솔직히 처음에는 그냥 ‘가맹점 하나 더 내면 되겠지’ 하고 생각했다. 뭐, 요즘 워낙 유명한 브랜드들도 많고, 다들 자기 사업한다고 뛰어드니까. 우리도 뭐, 평소에 잘 알던 음식점 프랜차이즈 하나 보고 있었는데, 그게 생각보다 복잡한 거다.

가맹 문의, 예상과 달랐다

우리가 봤던 곳은 꽤 오랫동안 운영되어 온 곳이라 이미지가 좋았다. 동네에도 몇 군데 보이고, 뭐 거기서 먹으면 실패는 없겠다 싶어서 가맹 문의를 해봤다. 근데 담당자가 좀… 설명하는 게 그냥 정해진 매뉴얼대로만 말하는 느낌? 뭐, 당연히 그렇겠지만, 우리가 궁금했던 건 그런 게 아니었다. 예를 들어, ‘이 지역에 이미 비슷한 경쟁 업체가 있는데, 우리 브랜드가 어떻게 차별화될 수 있나요?’ 같은 거. 근데 돌아오는 대답은 ‘저희 브랜드는 고객 충성도가 높아서 괜찮습니다’ 이런 식이었다. 뭔가 좀… 겉핥기 같았다. 사실 이 부분은 여러 브랜드를 알아보면서 느낀 건데, 다들 자기 브랜드가 최고라고 말하긴 하더라. 그래도 뭔가 좀 더 구체적인 설명이나,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그림을 그려줄 줄 알았다.

생각보다 많이 드는 초기 비용

그리고 비용 부분. 당연히 창업이니까 돈이 좀 들 거라 예상은 했는데, 견적을 받아보니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이 필요한 거다. 인테리어 비용이야 그렇다 쳐도, 보증금, 교육비, 뭐 기타 등등… 처음엔 5천만 원이면 충분히 시작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최소 1억은 있어야 한다는 말을 들으니 좀… 솔직히 좀 망설여졌다. 내가 그냥 ‘여기가 제일 만만해 보인다’라고 생각했던 게 잘못이었나 싶기도 하고. 주변에 다른 프랜차이즈 알아보는 친구 얘기 들어보면, 어떤 곳은 지역 상생 프로젝트랑 연계해서 지원받는 경우도 있다는데, 우리가 알아본 곳은 그런 건 전혀 없어 보였다. 그냥 ‘돈 내고 들어와라’ 이런 느낌이랄까.

운영 방식, 이게 맞나 싶었던 부분

교육 과정도 좀 특이했다. 한 2주 정도 본사에서 교육을 받는데, 이론적인 부분보다는 그냥 ‘이렇게 하세요’ 하고 딱 정해진 대로 따라 하라는 식이었다. 물론 프랜차이즈니까 통일된 시스템이 중요한 건 알겠는데, 너무… 융통성이 없어 보이는 거다. 예를 들어, 본사에서는 ‘이렇게 매장을 꾸미세요’ 하고 사진을 보내줬는데, 실제 우리 동네 상권이랑은 좀 안 어울리는 느낌이었다. 좀 더 지역 특색에 맞게, 아니면 우리 가게만의 개성을 좀 살릴 수 있으면 좋겠는데, 그런 건 전혀 고려 대상이 아닌 것 같았다. ‘점주가 알아서 하겠지’ 보다는 ‘본사에서 시키는 대로만 해’ 라는 분위기가 강했다. 내가 너무 이상적인 걸 바랐나 싶기도 하고.

결국 다른 길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이래저래 알아보다 보니, 이 브랜드 하나만 보기보다는 다른 대안도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은 온라인 쇼핑몰 같은 것도 워낙 잘 되고, 여성 패션 브랜드 같은 경우는 오프라인 매장 없이도 확장을 잘 하더라. 물론 우리 업종과는 다르긴 하지만, 뭔가 ‘꼭’ 물리적인 공간만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게 답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심지어 호시노 리조트 같은 곳은 직접 자산을 소유하지 않고 위탁 운영하는 방식으로 빠르게 확장한다는데, 이런 모델도 신기하고. 내가 너무 예전 방식만 생각했나 싶기도 하고. 얼마 전에 제주에서 열린 커피 위크 같은 행사도 봤는데, 단순히 커피만 파는 게 아니라 원도심의 시간과 공간을 체험하는 프로젝트로 확장하더라. 이런 아이디어들이 신선했다.

좀 더 알아봐야 할 것 같다

결론적으로,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프랜차이즈 사업이라는 게 더 복잡하고 신중해야 하는 문제라는 걸 알게 되었다. 내가 너무 쉽게 생각했던 부분도 있었고, 내가 원하는 방향과 본사의 방식이 좀 달랐던 부분도 있었다. 지금 당장 뭘 결정하기보다는, 다른 브랜드들도 더 알아보고, 내가 진짜 원하는 게 뭔지, 그리고 그걸 실현하기 위해선 어떤 방식이 가장 좋을지 좀 더 고민해 봐야 할 것 같다. 사실 지금도 뭐가 제일 좋다고 딱 잘라 말하기는 어렵다. 그냥, 다음에 또 비슷한 사업을 하게 된다면, 좀 더 꼼꼼하게, 그리고 좀 더 넓은 시야로 봐야겠다는 생각 정도는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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